'희비' 엇갈릴 법원…올해 주요 재판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다양한 사건들이 법원에서 다뤄졌고 그 결과가 주목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도 우리 사회에 여러모로 영향을 미칠 재판들이 예정되어 있는데요.<br /><br />2021년의 주요 재판을 박수주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말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정경심 동양대 교수.<br /><br />남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올해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을 들여다본 조 전 장관의 1심 재판부는 올해 본격적인 가족 비리 의혹 심리에 착수합니다.<br /><br />관건은 정 교수의 15개 혐의 중 3개에서 공모 관계가 인정된 점이 재판에 어떤 영향을 줄지입니다.<br /><br />조 전 장관은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왔지만.<br /><br /> "저희 아이는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고 센터로부터 증명서를 발급받았습니다."<br /><br />정 교수 1심 재판부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와 부산 호텔 인턴 서류를 조 전 장관이 직접 작성했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구속 여부를 가를 국정농단 뇌물 파기환송심 판결은 조만간 나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대법원에서 횡령액이 대폭 늘어 실형 선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,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 운영에 대한 재판부 판단이 양형 변수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올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재판도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재판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댓글 조작 혐의 대법원 선고는 정치권에 큰 파장을 미칠 걸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기소한 지 1년이 되도록 정식 재판을 한 번도 열지 않아 논란이 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재판은 올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1, 2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김경수 지사는 대법 판결에 따라 지사직은 물론 출마 기회도 박탈당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