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확진된 재소자 생활치료센터 이송 검토…“도주 우려”

2021-01-03 14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렇게 서울동부구치소에서 확진자가 쏟아진 이유 중 하나는 정원을 초과해 재소자를 '과밀 수용'한 게 한 몫을 했죠. <br><br>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확진자를 구치소 밖 생활치료센터로 옮기는 건 어떨까요? <br><br>밀집도야 낮추겠지만 그러다 도망가면 어쩌나. 선뜻 결정할 수도 없는 문제입니다. <br><br>이번에는 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교정당국은 서울 동부구치소의 수용 밀도를 낮추는 게 집단감염 차단에 필수라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구치소의 밀접·밀폐 구조를 바꾸기 힘든 상황에서 수용자 수를 줄여 밀집도를 떨어뜨리려는 겁니다. <br> <br>음성 판정 수용자는 다른 지역 교도소 등으로 옮기고, <br> <br>동부구치소는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해 밀접 접촉자와 경증·무증상 확진자 위주로 수용하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. <br> <br>교정당국은 한 발 더 나아가 경증이나 무증상 확진자도 구치소 밖 생활치료센터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보석 허가를 받았거나 형 집행이 정지된 확진 수용자가 1차 검토 대상입니다. <br> <br>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] <br>"법무부 등과 협의하여 외부의 별도 다른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." <br><br>하지만 동부구치소 수용자 중 형 집행정지가 받아들여진 건 20여 건 중 8건에 불과합니다. <br> <br>가석방 대상자도 이르면 오는 14일부터나 출소가 가능합니다. <br> <br>수용자들을 일반 생활치료센터로 옮길 경우 <br> <br>도주 우려와 함께 인근 주민의 반발도 걸림돌입니다. <br> <br>교정시설이 아닌 장소로 재소자를 옮기는데 대한 법적 검토도 필요해, <br> <br>교정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edg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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