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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항서 공장 마당이 ‘푹’…지진 겪었던 시민들은 불안

2021-01-03 1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포항에선 철강공장 뒷마당이 3미터 가까이 푹 꺼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지난 2017년 지진에 대한 기억이 생생한 포항 시민들은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공장 뒷마당이 건설 공사중인 것처럼 뒤집혀 있습니다. <br> <br>공장 바닥 아래 있던 지반이 그대로 드러나 작은 절벽이 생긴 것처럼 보입니다. <br> <br>포항 철강공단의 공장 뒷마당 지반이 3미터 가까이 꺼져버린 건 그제 오후. <br> <br>가로 20m, 세로 80m, 축구장 4분의 1 넓이의 지반이 침하되면서 <br> <br>그 위에 지은 공장 창고 두 동도 함께 내려 앉았습니다. <br> <br>[배유미 기자] <br>"지반이 꺼지면서 바닥에 깔린 아스팔트 포장은 이렇게 떠버렸고, <br><br>그 위에 놓인 컨테이너는 당장이라도 넘어질 것처럼 기울어져 있습니다." <br> <br>수년 전 가동을 멈춘 공장이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포항시는 응급 복구작업에 들어갔고,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[정병조 / 포항시 환경정책과 팀장] <br>"아직까지 (지반이) 안정화가 안돼서 불안정하기 때문에 안정화시킨 상태에서 지반 조사해서 그에 따른 보강공법을 (할 계획입니다)." <br> <br>공장 뒤쪽 하천에서 진행된 배관 설치 공사로 <br> <br>지반이 약해지고 토사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2017년 지진의 공포가 생생한 포항 시민들은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[구혜정 / 경북 포항시] <br>"또 일(지진)이 벌어질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무서움이 있는 것 같아요." <br> <br>[황병열 / 경북 포항시] <br>"싱크홀이나 지반이 꺼졌다 하면 시민 입장에서는 상당히 놀라죠." <br> <br>사고 원인이 규명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, 시민들의 걱정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<br> <br>yu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유하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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