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양해진 美 새 연방의회 개원…한국계 4명도 입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11·3 대선과 함께 치른 미 의회 선거에서 당선된 상·하원 의원들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6일 있을 대선 결과 인증 회의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국계도 역대 최다인 4명이 입성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행정부를 견제할 미국의 117대 연방 의회가 출범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1월 3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당선된 상·하원 의원들입니다.<br /><br /> "117대 의회에서는 자유의 등불에 다시 연료를 공급해 태어나지 않은 세대까지도 그 불멸의 불꽃을 목격할 수 있을 정도로 타오르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이전과 비교해 여성과 소수인종, 성 소수자 등이 크게 늘어 미국 언론에서는 새로 시작한 의회가 가장 다양한 구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한국계도 재선에 성공한 앤디 김을 비롯해 역대 최다인 4명이 하원에 동반 입성했는데 이 가운데 3명이 여성입니다.<br /><br />새 의회의 첫 시험대는 오는 6일 대선 결과 인증을 위한 상·하원 합동회의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공화당 의원 11명이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반대를 예고한 상태지만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새 의회에선 의석 격차가 전보다 줄어 상·하원 주도권을 놓고 양당 간 경합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 의회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에 30석 넘게 우위를 보였던 하원은 11석으로 격차가 줄었고 공화당이 주도했던 상원도 의석수가 엇비슷해졌습니다.<br /><br />상원은 현재 공화 50석, 민주당이 48석을 확보한 상태로, 오는 5일 있을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다수당이 판가름 납니다.<br /><br />2석이 걸린 조지아에서 공화당은 한 곳만 이겨도 다수당을 지키지만, 민주당이 2석을 모두 가져가면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게 돼 하원에 이어 상원도 민주당이 주도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