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금호아시아나 임원, 공정위 직원 매수해 증거인멸

2021-01-04 0 Dailymotion

금호아시아나 임원, 공정위 직원 매수해 증거인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금호아시아나그룹 임원이 공정거래위원회 직원을 매수해 회사에 불리한 자료를 삭제하다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들을 구속하고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아시아나항공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공정거래위원회가 그룹 내 부당지원과 관련해 박삼구 전 회장과 윤모 전 상무 등 당시 그룹 전략경영실 임원 2명을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상한 거래 정황을 포착했습니다.<br /><br />공정위에서 디지털 포렌식 자료 분석 관련 업무를 맡던 송 모 씨가 금호그룹이 공정위에 제출한 자료 중 불리한 자료 일부를 삭제해준 겁니다.<br /><br />송씨는 윤 전 상무에게 수백만 원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받고 수년간 이 같은 일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검찰은 지난달 24일과 28일 공정위 전 직원 송씨와 윤 전 상무를 증거인멸과 뇌물수수 및 공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법은 "사안의 중대성, 피의자들의 지위와 사건의 특성 등에 비추어 보면, 피의자들이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"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윤씨와 송씨 사이의 거래 배경과 함께 그룹 차원의 개입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증거를 인멸한 기간이 공정위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부당 내부거래 정황을 조사하던 시기와 겹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또 공정위가 고발한 부당 내부거래 관련 수사도 이어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