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해 정치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전직 대통령 사면 논란은 결국, 청와대로 옮겨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논쟁에 불을 붙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 건데요. <br /> <br />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21년 새해 첫날부터 전직 대통령 사면 논란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지만, 청와대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사람도 아닌 여당 대표가 던진 화두였지만 '공식 입장이 없다'며 함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여당 안에서도 거센 반발이 나오면서 사면 논란은 사그라들듯 보였지만 이낙연 대표 스스로 불씨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사면 결정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사회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합니다. 적절한 시기에 대통령께 (전직 대통령 사면을) 건의 드릴 생각입니다.] <br /> <br />결국, 사면 논쟁의 공이 청와대로 넘어오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답을 미루기는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고 문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는 것도 그렇게 간단해 보이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 지지층은 사면 불가 여론이 강하지만 지지율이 연일 최저치를 갱신하는 상황에서 '포용론'을 외면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와 여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, '사전 교감설'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러나 대법원 판결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사면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여전히 입장을 낼 수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연초 정치권을 강타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논란은 조만간 있을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주요 이슈가 될 예정이어서, 어떤 식으로든 입장 표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[sunki05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10417263237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