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상주 'BTJ 열방센터'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 경고를 무시하고 지난해 말 강행한 행사에 2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드러나자 제2의 '신천지 대구교회 사태'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충주의 교회 2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경북 상주에 있는 BTJ 열방센터에 다녀온 목사와 교인들로, 10대 학생들까지 포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열방센터와 연관한 충주 지역 확진자는 새해 들어서만 40명 넘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조길형 / 충북 충주시장 : 이들 43명의 확진자는 경북 상주의 열방센터라는 종교시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우리 시와 연결고리가 이어져 확산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울산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열방센터를 방문한 교인들이 자신들의 교회 행사에 참가하면서 모두 17개 교회에서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와 부산, 경남과 경북 등 전국 곳곳에서 열방센터 관련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이 지난해 말 열방센터에서 열린 두 차례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하는 인원만 2천4백 명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심상치 않은 데도 열방센터 측이 집합 금지 명령서를 훼손하는 등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자 방역 당국이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자체마다 열방센터에 다녀온 교인 등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와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상주시는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즉각 고발하고,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방역 비용을 열방센터 측에 구상 청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또 방역 규정 위반이 고쳐지지 않으면 시설 폐쇄와 함께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영석 / 경북 상주시장 : 개별적으로도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발송했습니다만, 다시 여러분들한테 협조를 구하러 온 것인데 그게 안 된다면 이후에는 우리 지역에 있는 기관으로 인정하지 않겠습니다.] <br /> <br />BTJ 열방센터는 기독교 선교단체인 인터콥과 협조해 운영되는 곳으로 지난 2013년 상주에 들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선교에 관심 있는 교인을 모아 1박 2일 합숙 행사 등 선교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10418100704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