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르는 건 주식, 부동산 뿐만이 아닙니다. <br> <br>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3월 이후 5배 이상 올랐습니다. <br> <br>500만 원 대였던 코인 하나가 지금은 3천만 원이 넘는데요. <br> <br>코로나로 비대면 결제가 활성화되면서 더 탄력을 받고 있는데, 안정성 측면에서 우려도 여전합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어제 처음으로 코인 1개당 3700만 원을 넘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3월 548만 원이었던 걸 고려하면 575%, 무려 5배 넘게 오른 겁니다.<br><br>또 다른 가상화폐 이더리움 역시 1년 전 14만 원에서 지금은 110만 원대로 6배 넘게 올랐습니다. <br> <br>[30대 개인투자자] <br>"비트코인·이더리움, 메이저(가상화폐)에 많이 넣고 있고요. (수익은) 올해에만 10배 정도 올렸죠." <br> <br>한때 위험자산으로 인식됐지만 같은 기간 금값이 25%가량 오른 것과 비교하면 금보다 더 선호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각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달러 등 돈을 찍어내면서 상대적으로 가상화폐 가치가 올라 간 것도 한 몫 했습니다. <br> <br>투자회사 구겐하임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"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막대한 돈을 풀고 있지만 비트코인 공급엔 한계가 있다"며 "비트코인이 우리돈 4억 3000만원 대까지 오를 것"이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><br>여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결제가 늘어난 것도 가상화페 열풍에 불을 붙였습니다. <br> <br>실제로 세계 최대 전자결제회사 페이팔은 올해부터 거래에 비트코인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. <br> <br>[누리엘 루비니 / 뉴욕대 경제학과 교수] <br>"비트코인을 통화라 하는데 아니죠. 계좌도, 지불수단도 아니고, 안정적인 가치저장 수단도 아닙니다. 자산은 더더욱 아닙니다." <br> <br>여기다 달러 가치 보호를 위해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에 나설 경우 3년 전처럼 폭락장이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srv1954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희현 강승희 <br>영상편집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