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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이대로는 못 살겠다”…헬스장 업주들 방역 불복 인증샷

2021-01-04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거리두기가 2주 연장되며 자영업자들의 한숨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불복 움직임까지 있는데, <br> <br>실내 체육시설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, 헬스장을 연 업주들이 인증샷까지 올립니다. <br> <br>이들의 목소리를 김재혁 기자가 들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넓은 공간에서 서로 거리를 둔 채 운동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. <br> <br>이 헬스장은 더이상 방역당국의 집합금지 명령을 따르지 않겠다며 오늘부터 문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[김성우 / 헬스장 업주] <br>"벌금보다 하루에 환불(해야 하는) 금액이 더 큰 상황입니다. 저희는 지금 죽느냐 사느냐 이런 기로에 서있기 때문에 오픈할 수 밖에 없습니다." <br> <br>헬스장 회원도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는 식당보다 <br> <br>마스크를 쓰고 운동하는 헬스장이 더 안전하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헬스장 회원] <br>"옆에 부딪히면서 운동하는 게 아니라 각자 개인 운동하고 그런 거니까 (집합금지 연장은)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느꼈습니다." <br> <br>수도권의 다른 헬스장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을 열었다는 인증샷을 앞다퉈 올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단속에 걸려 벌금을 내더라도 영업을 재개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정부 방침에 순응했던 업주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이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매년 1월이면 신규 회원이 몰리는 새해 특수 마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김영훈 / 헬스장 업주] <br>"새로운 회원 분들을 유치할 마음에 들떠있었는데 갑자기 연장 조치를 해버리는 바람에 지금 정신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인거죠." <br> <br>기존 회원의 등록 기간은 계속 연장해줘야 해 폐업할 수도 없습니다. <br> <br>[이동진 / 헬스장 업주] <br>"그냥 숨만 쉬고만 있어도 월세와 기본적인 관리비, 그 다음에 은행 이자는 고스란히 저희가 떠안아야 하는 실정입니다." <br> <br>'실내 체육시설도 유동적으로 운영해달라"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는 17만 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winkj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이영재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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