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신년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,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대체로 야권 후보가 유리한 형국입니다. <br><br>하지만, 단일화라는 변수가 남아있죠. <br> <br>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, 단일화가 쉽지 않다며, 3자 대결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송찬욱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, 민주당 후보가 겨루는 3자 대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28일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당내 인사를 만난 자리에서 <br> <br>"안 대표와의 단일화가 안 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선거를 준비해야 한다"고 말한 겁니다. <br><br>야권 후보 단일화가 불발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김종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 <br>"국민의힘에서 가장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만들어내는 것이 내 책무예요.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요." <br> <br>김 위원장은 지난 1995년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당시 선거 초반 무소속 돌풍을 일으킨 박찬종 후보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하락세를 보인 반면, <br> <br>제1야당 조직력을 갖춘 민주당 조순 후보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야권이 후보 단일화 없이 승리했습니다. <br><br>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상위권 지지율을 기록한 안철수 대표도 후보 단일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] <br>"정권교체의 초석을 놓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그 시작이 될 것입니다." <br> <br>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양측의 힘겨루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