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명절 과일 선물, 전통적으로 사과·배가 터줏대감이죠. <br> <br>그 자리를 씨없는 연두색 포도. 샤인머스켓이 넘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인기 이유를 김유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새해부터 북적이던 서울의 한 대형마트. <br> <br>식품코너에 들어가자마자 큰 진열대 하나를 차지한 과일이 있습니다. <br> <br>[김유빈 기자] <br>"수입산 포도를 팔고 있는 대형마트 과일코너입니다. <br> <br>바로 옆엔 국내산 샤인머스켓인데요. <br> <br>과일코너를 거의 잠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수입산 포도와 비교해 매출은 4배 수준입니다." <br><br>보자마자 장바구니에 담기도 하고 긴 고민 끝에 선택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[A 씨/소비자] <br>"(자주 드시는 편이세요?) 일주일에 한번씩? 씨가 없어서요." <br> <br>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으로 최근 2~3년새 인기가 높아지며 국내에서 재배하는 농가도 크게 늘었습니다. <br> <br>기존에 포도를 재배하던 농가들이 샤인머스켓으로 갈아타고 있는 추세입니다. <br> <br>작년만 해도 한 송이에 만 5천원을 웃돌던 가격은 최근 만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. <br><br>[B 씨/소비자] <br>"가격이 내리니까 좀 부담이 없죠. 이 정도가 저희가 먹기에 부담이 없는 것 같아요" <br> <br>설 선물세트의 새로운 강자로도 떠올랐습니다. <br> <br>전통적인 인기 상품인 사과와 배의 매출이 매년 떨어지고 있는 반면, 샤인머스켓의 매출은 지난해 125%나 올랐습니다. <br><br>여기에, 지난해 태풍과 폭우로 작황이 안좋았던 사과와 배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, <br> <br>맛도 좋고, 가격도 내려가고 있는 샤인머스켓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eubini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