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케미호 측 "이란이 공해 상에서 무단 나포" <br />환경오염 있어도 공해 상이라 국제기구 소관 <br />어제 오후 3시 반쯤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<br /><br /> <br />나포된 한국케미호를 관리하는 선사는 현지 소식을 기다리며 분주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부산에 있는 선사 측은 한국케미호가 이란 영해를 침범하지 않았고 환경 오염도 없었는데 이란 군인들이 총을 들이대며 끌고 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종호 기자! <br /> <br />이란 측에서는 해양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했다는 게 나포 이유라고 주장했는데요. <br /> <br />선박 관리회사에서는 이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런 문제는 없었고 설령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란 정부가 개입할 수 없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선박 관리회사 관계자는 나포된 곳이 공해 상이어서 이란 정부가 우리 선박을 나포한 건 국제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 환경 오염 문제가 있었다고 해도 영해가 아니어서 국제기구가 나서 조사할 문제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한국케미호는 4달 전쯤에도 해당 항로를 지났는데 아직 이란 측은 '해양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했다'는 주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N-뷰틸 아크릴레이트와 메탄올 등을 싣고 그제 사우디아라비아를 출발한 한국케미호는 어제 오후 3시 반쯤 공해 상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군인들에게 나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배에서는 군인들이 자기네 나라로 데리고 가 조사하겠다며 우리 선원을 총으로 위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선박 관리회사 임원과 선장이 통화한 내용을 보면 애초 이란 측은 영해 침입 문제를 걸고넘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항적, 그러니까 배 이동 기록을 보면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게 금방 드러납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이란 측이 해양 오염 문제를 들고 나왔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회사 측은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이란 측에서 출동해 항공 촬영 등 증거를 수집했을 건데 그런 사실도 없는 거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전속력으로 끌고 갔다는 사실을 보면 다른 목적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는 게 회사 측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화학 운반선인 한국케미호에는 선장을 포함한 우리 선원 5명과 외국인 선원 15명이 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는 연락이 끊긴 상태로 선원들은 현재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배 안에 계속 머무는 거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회사 측은 선원 가족들에게 현재 상황을 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10512061712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