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부터 닷새간 변호사시험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치러진 중등 교사 임용고시는 확진자들이 시험을 응시할 수 없었죠. <br> <br>이번 변호사 시험은 법원이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른 아침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향합니다. <br><br>오늘부터 닷새간 치르는 변호사시험 응시자는 3천500명. <br> <br>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, <br> <br>같은 교실에 최대 30명씩 모여 시험을 보는 상황이 불안합니다. <br> <br>[A 씨 / 응시생] <br>"거의 (하루에) 한 11시간 있게 되는 거죠. 변시 시험을 강행하려는 자체가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대규모 감염 2탄과 비슷한 거죠." <br><br>발열검사나 취식금지 같은 방역조치를 한다지만, <br> <br>시험 첫날 점심 시간엔 응시생들이 촘촘히 밀착해 식사를 기다리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[B 씨 / 응시생] <br>"한 방(식당)에 전 고시생이 다 모이는 거잖아요. 오히려 더 나쁜 조건이 아닌가 싶은데." <br> <br>어젯밤 헌법재판소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변호사시험 응시를 금지하거나 제한한 법무부의 시험공고 효력을 정지시켰습니다. <br><br>앞서 지난해 11월 치러진 중등교사 임용고시에선 확진자 응시가 금지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변호사시험에서 확진자 응시가 가능해지면서, <br> <br>이달 말 임용고시 2차 시험에서는 응시자들이 교육부를 상대로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찬기 <br>영상편집: 최창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