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, 확진자 6만 사상최대…독일 "사적모임은 가구 외 1명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영국과 독일이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봉쇄 장기화에 시민의 고통도 누적되는 가운데 유럽 각국이 백신접종에 속도를 내며 시간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영국 정부는 현지시간 5일 6만916명의 감염자가 새로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환자가 6만 명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보리스 존슨 총리는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잉글랜드 전역에 3차 봉쇄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식료품이나 의약품 구입 등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 해당 지역 모든 국민은 집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주점과 식당을 포함한 접객업과 모든 비필수 상점은 문을 닫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날 나라 전체에 걸쳐 모두 큰 희생을 하고 있습니다…상황을 고려하면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충분히 이해하리라 믿습니다."<br /><br />바이러스 확산에 맞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온 영국은 지금까지 130만 명이 백신을 맞았고, 특히 80세 이상 고령층은 전체의 23%가 접종한 상황.<br /><br />존슨 총리는 새 변이가 발견되지 않고 접종이 예상대로 이뤄지는 한편, 시민들이 정부 방침을 잘 따라준다면 2월 중순부터는 봉쇄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<br /><br />독일도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 안팎을 오가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봉쇄 조처를 강화합니다.<br /><br />사적 모임은 가족 외 1명만 허용하고, 급확산 지역에서는 반경 15km 이상 이동이 제한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학교와 보육시설 운영 중단도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, 대신 부모에게 각각 열흘씩 추가 돌봄 휴가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부 병원들이 경계선에 놓인 상황이고, 이는 우리가 광범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합니다."<br /><br />역시 하루 수천 명씩 확진자가 쏟아지는 프랑스는 다른 유럽연합 국가에 비해 백신 접종이 더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