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최강 한파는 전국을 덮쳤습니다. <br> <br>제주도는 57년 만에 한파 경보가 발령됐고, 부산 바다도 얼어붙었습니다. <br> <br>강원도는 체감온도 영하 30도, 물 뿌리면 바로 얼어버릴 추위입니다. <br>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눈썹에 서리가 끼었고, <br> <br>안경에 서린 김이 얼어 붙었습니다. <br> <br>오늘 철원군의 최저 기온은 영하 22.1도까지 떨어졌고, 홍천도 영하 23.7도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초속 7~8m의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30도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[강경모 기자] <br>"오전 10시 현재 이곳의 온도는 영하 13도인데요. <br> <br>분무기로 물을 뿌려보니 불과 몇 초 만에 얼어버렸습니다." <br><br>계단 위 올려놓은 수건에 물을 뿌려보니, <br> <br>얼마 안돼 수건이 계단 모양으로 딱딱하게 얼었습니다. <br> <br>주민들은 하루종일 장작을 때며 추위를 달래보지만 역부족입니다. <br> <br>[최안나 / 강원 철원군] <br>"두부 장사를 하는데 수도가 다 얼었어요. 커피포트로 데운 더운 물을 뿌려서 녹였습니다. 다 얼어서 수도와 호스까지…" <br> <br>추운 날씨에 거리엔 인적도 뚝 끊겼습니다. <br> <br>[이영배 / 강원 철원군] <br>"계속 이렇게 추워지면 마을 전체 어르신들이 거동하기 불편하니까 다 집 안에만 계시고 외출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한파의 위력에 남부 지방도 얼어붙었습니다. <br> <br>체감기온이 영하 14.5도까지 떨어진 부산에선 파도로 밀려온 바닷물까지 얼어붙었습니다. <br> <br>제주도 산지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이 한파특보를 운용한 1964년 이후 제주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건 57년 만에 처음입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kk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민석 김한익 김덕룡 <br>영상편집: 방성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