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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란 “인질범은 오히려 원유 대금 70억 달러 안 준 한국”

2021-01-06 10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란 한국 선박 나포 사태 관련 뉴스로 넘어 갑니다. <br> <br>채널A 측이 주한 이란 대사관에 우리 선박이 나포된 이유를 물었습니다. <br> <br>이란 측은 '환경 오염'으로 인한 기술적인 문제라고 이렇게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우리나라에 동결돼 있는 이란 자금 7조 6천억 원이 진짜 이유라는 해석이 유력하죠. <br> <br>한미 두 나라는 이 돈의 일부로 코로나 백신을 구매해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> 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란 측은 "한국 선박이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했다"며 법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하지만, 속내는 미국의 제재로 한국 내에 동결된 70억 달러, 7조 6천억 원을 노린 '인질극'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[알리 라비에이 / 이란 정부 대변인] <br>"만약 누군가가 인질범으로 불려야 한다면 그것은 우리 자금 70억 달러를 근거 없는 구실로 동결한 한국 정부일 것입니다." <br> <br>현재 한미는 국내에 동결된 이란의 자산으로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'코백스 퍼실리티'를 통해 이란의 백신을 대신 구매해주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송영길 / 국회 외교통일위원장] <br>"지금 액수는 많지 않지만 1천만 달러 이상 그 대금으로 의료품을 사가지고 이란에 제공하고 있는 중입니다. 아무래도 이란 입장에선 너무나 만족하지 못하고 상당히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…" <br><br>외교부는 오늘 아프리카중동국장 등 실무대표단을, 오는 10일 최종건 1차관을 보낼 예정인데 <br> <br>이란 측은 "법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 외교적 방문은 필요 없다"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> <br>한국 은행에 묶여 있는 70억 달러는 미국을 제외하곤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이걸 10년 넘게 묶어놓고 이란과 제대로 된 협상을 하지 않은 것이 이번 나포 사태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[이희수 / 성공회대 석좌교수(중동 전문가)] <br>"(백신은) 국제적인 명분도 있고 인도적인 조치라 미국 제재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우리에게 제의하고 압박하고 있는 상황인거죠." <br> <br>외교적 해법을 찾지 못하고 법적 대응으로 갈 경우 나포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최동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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