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두고 이낙연, 이재명, 여권의 두 차기 대선주자의 입장이 명확하게 갈렸습니다. <br> <br>두 사람의 충돌은 이제 시작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이명박·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건의를 사실상 반대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이 지사는 한 TV토론회에서 "통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높은 가치는 합의를 지키고 위반에 대해 충분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4년 전에는 사면은 절대 없을 거라고 단언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당시 성남시장(지난 2017년 )] <br>"분명히 약속드립니다. 이재명 정부에서는 박근혜와 이재용의 사면 같은 그런 행위는 결코 없을 것입니다." <br> <br>이 지사는 새해 메시지로 경제적 기본권 확대를 주장하고 '비정규직 공정수당'을 지급하는 등 '공정' 가치를 내세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'통합'을 내세운 이낙연 대표와 차별화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이낙연 대표는 '조용한' 통합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원행스님 / 조계종 총무원장(어제)] <br>"연말에 큰 화합적인 말씀을 하신거 같은데. 큰 결단인데… " <br> <br>[이낙연 / 민주당 대표(어제)] <br>"코로나19로 전쟁 같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. 서로 손을 잡아야 하지 않겠는가." <br> <br>이달 말에는 코로나19로 바뀐 환경에 맞는 새로운 복지체계 구상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도 강화합니다. <br> <br>여권 두 대선주자들의 가치와 정책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한규성 <br>영상편집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