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매일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코스피가 오늘은 처음으로 장중 3000선을 돌파했습니다. <br> <br>역시 동학개미의 힘이 컸습니다. <br> <br>증시 과열이냐, 아니냐 분석은 엇갈립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코스피는 22.36포인트 내린 2968.21에 마감했습니다. <br> <br>비록 종가는 하락했지만 장중 한때는 3000선 고지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코스피가 3000을 넘은 건, 역사상 처음으로, <br> <br>지난 2007년 7월 2000을 넘은 뒤 13년 5개월 만입니다. <br> <br>코스피가 2000을 넘었을 땐 철강과 금융 업종이 상승세를 이끌었지만, 지금은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산업 등이 랠리를 주도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최근의 증시 상승세에는 개인 투자자, 이른바 동학개미의 역할이 컸습니다. <br> <br>[홍유라 기자] <br>"외국인과 기관은 주식을 팔았지만, 개인 투자자들은 2조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." <br> <br>[40대 직장인] <br>"예금이나 적금 쪽보다는 주식 쪽으로 좀 더 관심있게 지켜볼 예정입니다. 당연히 (더 투자) 할 예정이고요." <br> <br>주식 투자를 위해 개인이 증권사에서 빌린 돈은, <br> <br>19조 원을 넘어, 1년 전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.<br> <br>이른바 '빚투'가 확산되는 가운데, 증시 과열에 대한 경계감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[정삼영 /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금융대학원장] <br>"지금 현재 과열된 양상이 워낙 심각하기 때문에 3월 정도 (기업) 실적이 나오기 시작하면 옥석은 가려지지 않을까." <br> <br>실적이 전망치를 쫓아가지 못할 경우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yura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