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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가망 없으면 이송도 말라”…美, 환자 선별 지침까지

2021-01-06 1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미국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 긴급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요원들에게 극단적인 지침이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살아날 가망이 없는 환자는 병원에 데려오지 말라는 것입니다. <br> <br>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쉴새없이 구조요청이 쏟아지는 LA 카운티의 응급의료서비스국. <br> <br> 곧바로 보낼 구급차가 없어 이송작업은 사실상 마비상태입니다. <br> <br>[케이티 스타크 / 구급대 책임자] <br>"전화가 끝없이 밀려들어요. 구조 요청 전화를 받고 구급차를 보내지만 거의 통제 불능 상태예요." <br> <br> 중환자들을 더이상 수용할 병상마저 없어 의료 체계는 무너졌습니다. <br> <br> 결국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는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하지 말라는 당국의 지침까지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[마크 엑스틴 / LA 응급의료서비스국장] <br>"우리는 사람들이 정말로 필요하지 않는 한 119에 전화하지 않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 병원마다 폐질환인 코로나19 환자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산소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 당국은 산소포화도 90% 이하인 위급 환자에게만 산소호흡기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 의심환자도 급증하자 LA 최대 검사소가 된 다저스스타디움은 규모를 3배로 늘렸습니다. <br> <br> 야간까지 차량 행렬이 빼곡히 이어질 정도로 검사 인력이 부족해지자 자가진단키트 자판기도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[시틀러리 마가나 / 샌디에이고 대학교 학생] <br>"학교에 온 뒤로 20번째 검사예요. 거짓말이 아니고 매주 검사를 받아요." <br> <br>[윤수민 특파원]<br> "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, 정작 15분에 1명씩 사망자가 나올 만큼 현실은 암담합니다. <br> <br> 이젠 살릴 환자를 선별해야 할 정도로 전시체제가 됐습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" <br> <br>soo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최춘환(VJ) <br>영상편집 : 유하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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