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에 사건 경위 파악·억류 해제 요청 예정 <br />외교부 "사태 해결 위해 다양한 채널로 협의" <br />1차관 예정대로 10일 이란 방문…억류문제 논의 <br />우리 국회·이란 의회 외교위원장 간 협의도 추진<br /><br /> <br />이란에 나포된 우리 선박의 억류 해제를 교섭할 실무 대표단이 곧 현지로 떠납니다. <br /> <br />이란의 대미 협상이나 원화 자금 동결 문제가 이번 사건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, 외교부는 이란 측 주장에 대한 대응논리를 마련하고 사태 해결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선박 나포 사건을 협의하기 위한 외교부 실무대표단이 이란으로 출국합니다. <br /> <br />대표단은 이란 측으로부터 이번 사건에 관한 경위를 파악하고 선박과 선원의 억류해제를 요청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사태 해결을 위해 이란과 다양한 채널의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10일 최종건 1차관의 이란 방문도, 원래 예정됐던 일정이지만 이번 사안을 중요하게 다룰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혁명수비대 지도자를 지낸 이란 의회 외교안보위원장과 우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의 협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미국과 유럽연합, 친 이란 국가, 다른 억류 선원 소속 국가, 선박 억류 경험국 등에도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란 외교부는 이번 사안은 기술적 문제라며 한국 대표단이 올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에 도착한 우리 영사도 선원 접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, 이란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배경에 의문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[장지향 /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 :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새롭게 열릴 (이란 핵합의 복원,) 협상 테이블에서 (다시 한 번 자신들이) 주도권을 잡고 얻을 수 있는 최대치를 높여보려고 하려는 정치적인 계산이 깔려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.] <br /> <br />외교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측이 제기하는 해양오염 혐의에 대해서는 근거 제시 요구와 함께 나포 수역이 공해인지 영해인지, 우리 선박에 승선할 때 국제법을 지켰는지를 따져 대응논리를 마련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10620544798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