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신 접종 시작 전에는 물량 확보 우선…이제는 접종률 관건 <br />인구 10번 맞을 물량 확보한 캐나다, 보급 백신 35%만 접종 <br />접근성 떨어지고 2차 접종분 남기려 백신 소진 안 해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나라가 벌써 40여 개국에 달하는데요. <br /> <br />각국의 실제 접종률 격차가 점점 벌어지면서 백신 보유국 가운데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캐나다는 전체 인구가 10번씩 맞고도 남을 백신 물량을 계약해놓고도 현재 접종률이 인구 대비 0.38%에 그쳐 울상입니다. <br /> <br />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에는 물량 확보가 우선시 됐지만, 이제는 접종률이 관건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물량을 쏟아부어 봤자 접종률이 낮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캐나다의 경우 전체 인구가 10번 이상 맞을 백신 수급 계약이 이뤄져 있지만, 지금까지 보급된 백신 가운데 불과 35%만 실제 접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의 특성상 시골에의 접근성이 떨어지고, 언제 추가 물량이 도착할지 몰라 주 정부에서 2차 접종분을 남겨놓으려고 모든 백신을 소진하지 않은 게 큰 이유로 분석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캐나다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전체 인구 중 0.38%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인구의 15.83%가 접종을 마친 이스라엘과는 물론 1.46%인 미국과도 격차가 큽니다. <br /> <br />백신을 맞기 전 의사 진찰을 받게 하고 동의서를 꼼꼼히 작성하게 한 프랑스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인구 대비 접종률이 0.01%로 꼴찌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[가브리엘 메렙 / 생 빈센트 병원 의사 : 아무래도 백신은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맞는 사람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. 동의서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접종 속도가 더 빨라질까요? 윤리적인 문제도 있고 상당히 복잡합니다.] <br /> <br />프랑스 정부는 앞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지만, 백신에 대한 거부감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여론조사(입소스)에서 "백신을 맞겠다"고 응답한 프랑스 국민은 40%로,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서는 숙련된 의료진과 접종 장소 등 '접종 인프라' 미비로 애를 먹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제임스 카일 박사 / LA 의료보건계획의 의료 책임자 : 초반엔 지난해 말까지 2천만 명이 접종을 마칠 거라고 했는데요. 현재까지 2백50만 명이 접종했을 뿐입니다. 미국에 백신 확보를 위한 계획은 있었지만, 접종에 대한 계획은 없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0621111888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