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설·한파로 도로 곳곳 결빙…출근길 불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7일)저녁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폭설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기온까지 뚝 떨어져 출근길 이동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역 인근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서울 강남역 인근 버스정류장에 있습니다.<br /><br />눈은 그쳤지만, 기온이 영하 15도를 밑돌고 있어 가만히 서 있어도 덜덜 떨릴 정도로 많이 춥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내린 많은 눈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자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들이 평소에 비해 부쩍 늘어난 모습인데요.<br /><br />눈이 온 뒤 한파까지 불어닥쳐 두꺼운 옷차림으로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경기 남부 지역에서 서울 강남권으로 광역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시민들이 많이 내리는 곳입니다.<br /><br />차가 막힐 것을 우려해 버스뿐만 아니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직접 운전대를 잡은 시민들은 평소보다 일찍 나왔지만, 일부 도로가 얼어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어제저녁 퇴근 시간부터 교통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제설 작업에 나섰고, 서울 전역으로 제설작업을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교통 대란을 우려해 출근길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운행 횟수를 늘렸는데요.<br /><br />우선 출근 집중배차 시간이 평소보다 30분 늘어나 오전 7시부터 9시 반까지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출근 시간대 지하철은 평소보다 운행 횟수를 36회 늘려 운행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시내버스도 전 노선 모두 운행을 늘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다시 말씀드리지만 밤새 쌓인 눈으로 오늘 아침 도로는 군데군데 빙판길로 변한 곳이 많습니다.<br /><br />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고요.<br /><br />차량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평소보다 여유 있게 집에서 출발하시는 게 낫겠습니다.<br /><br />또, 이면도로와 인도는 아직 제설작업을 마치지 못한 곳이 많은 만큼 보행자들도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남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