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까지 얼린 북극 한파…서해안 모레까지 폭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륙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도, 제주도 역시 영하 6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해안으로는 많은 눈도 쏟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기상 상황을 기상 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중부와 경북, 충청 등에 한파경보가 그 밖의 전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.<br /><br />제주에는 57년 만에 한파경보가 발령됐는데, 제주 내륙의 체감온도가 영하 6.5도에 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 산간은 영하 29.3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해 전국 최저를 기록했고, 내륙에선 춘천에서 영하 18.8도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서울도 기온이 영하 16.4도에 달하는데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5도까지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굉장히 추운데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5도 안팎 더 떨어지면서 서울 -17도, 철원은 -25도를 보이는 등 이번 한파가 최고조에 달하겠습니다.<br /><br />밤새 수도권에 내리던 눈은 모두 그쳤지만 충청 이남에선 대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남부와 호남, 경남 서부 내륙과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1~3cm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8시 기준으로 제주 산간에는 45.2cm, 울릉도 26, 김제 20.4, 경북 봉화 14.2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.<br /><br />호남 서부는 모레까지 30cm 이상, 특히 제주 산간은 50cm가 넘는 대설이 더 내리겠고, 그 밖의 서쪽 내륙으로도 최고 20cm 안팎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까지 눈이 집중돼 내리겠고 이후 낮에 잠시 소강에 들었다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에 또 한 번 많은 눈이 내릴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심한 한파로 도로에 눈이 얼어붙은 곳이 많아 보행자 낙상과 차량 사고 등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