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젯밤 서울의 한 도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갑자기 굵어진 눈발에, 차들이 뒤엉키면서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말 그대로 오도 가도 못 하는 상황. <br /> <br />퇴근길을 재촉하던 시민들은 한동안 차에 갇혀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빙판길로 변한 도로에선 사고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브레이크를 밟아도 멈춰 서질 않고, 그대로 다른 차를 들이받습니다. <br /> <br />꽁꽁 얼어붙은 도로의 여파는 출근길 불편으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퇴근 시간 무렵 수도권 등 서쪽 지방을 강타한 폭설. <br /> <br />지역에 따라 1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영하 20도 안팎의 한파까지 겹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파악된 계량기 동파는 270여 건, 수도관 파열은 7건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한때 통제됐거나, 통제 중인 도로 노선도 18곳입니다. <br /> <br />교통사고와 다른 시설물 파손도 있는 만큼 집계가 진행될수록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충남 서해안과 호남, 그리고 제주 등에는 오늘도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그럼 현장 연결해, 이 시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전해드린 대로 서해안을 중심으로 호남과 충청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폭설에 한파까지 겹쳐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민성 기자! <br /> <br />김 기자 뒤로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네요. <br /> <br />눈 소식 전해주시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눈이 잦아들 기미 없이 꾸준히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발목 넘게 쌓여서 밟는 맛도 있고, 또 소리도 좋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 느끼기에는 좋은데요. <br /> <br />불편한 게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제설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긴 했지만, 도로에 남은 눈 때문에 차들이 말 그대로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침 출근길은 그야말로 피난길을 방불케 했습니다. <br /> <br />눈이 오후까지 이 기세로 내린다면 퇴근길 교통 상황도 그리 좋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낮 1시 기준 제가 있는 이곳 전북 부안에는 13cm가 쌓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 김제 17.2cm, 고창 15.3cm, 순창 14.3cm 등 곳곳에 10cm 넘게 눈이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·전남에도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전남 장성이 15.6cm로 가장 많이 왔고, 담양 10.9cm, 광주 10.3cm 등입니다. <br /> <br />충남에서도 세종 전의 15.4cm, 청양 14.9cm, 논산 13.7cm 등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10713575433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