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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민주주의 심장 뚫린 4시간…전 세계 충격

2021-01-07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민의의 전당을 무법천지로 만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이번 집회 구호는 “미국을 구하라” 였습니다. <br> <br>미국을 구하기는 커녕 이들의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면서 세계 1위 강국 미국의 권위는 추락했습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 의사당을 에워싼 트럼프 지지자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표를 훔치지 마라! 표를 훔치지 마라!" <br> <br>경찰과 격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여기저기 최루탄이 터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가스! 가스! 가스!" <br> <br>전쟁 영화속 한 장면처럼 시위대가 외벽을 타고 기어오르더니 바리케이드를 뚫고 의사당으로 돌진합니다. <br> <br>사정없이 문을 부수고 상원의장석을 점령하고, 발언대를 훔쳐 달아나기까지 합니다. <br> <br>헌법에 명시된 대통령 선출 절차가 트럼프 지지자들의 난입으로 중단된 겁니다. <br> <br>놀란 의원들은 의자 밑에 숨거나 비닐 방독면을 쓰고 대피합니다. <br> <br>[피터 웰치 / 민주당 하원의원] <br>"의사당 중앙 원형홀에 최루탄이 있다는 말을 들었고 자리 아래에 있는 방독면을 쓰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." <br> <br>실물 표가 담긴 대선 투표 용지함도 가까스로 지켜냈습니다. <br> <br>급기야 주방위군 천여 명이 투입됐고, <br> <br>경찰은 회의장 문을 집기로 막고 폭도들에게 총구를 겨눕니다. <br> <br>이들이 점령한 곳은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 취임선서를 했던 바로 그 곳입니다. <br> <br>부시 전 대통령은 "마치 후진국 같다"며 개탄했고, 오바마 전 대통령은 "현직 대통령이 폭력을 선동했다"며 규탄했습니다.<br> <br>난동은 TV와 인터넷을 통해 고스란히 전세계로 생중계됐습니다. <br> <br>각국 정상들은 "수치스러운 장면"이라며 안타까워했고, 중국도 가세했습니다.<br> <br>[중국 국영 CCTV 보도] <br>"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고 의사당으로 몰려들면서 미 대선 결과를 인정하는 과정이 중단됐습니다." <br> <br> 미 연방의회 의사당이 공격받은 건 미영전쟁 중 영국군이 불을 지른 1814년 이후 2백여 년 만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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