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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차 내고 금은방 턴 경찰관…범행 뒤에도 태연히 근무

2021-01-07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렇게 온 국민이 코로나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시기, <br> <br>현직 경찰관들이 일탈 행위를 벌였습니다. <br> <br>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치고, 특별방역 기간에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진열장 유리를 깨고 가방에 귀금속을 담습니다. <br> <br>한 손으로 주워 담는 게 성에 차지 않았는지, <br> <br>양 손으로 긁어담기도 합니다. <br> <br>귀금속 2천5백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CCTV 속 남성, <br> <br>광주 서부경찰서 소속 임모 경위였습니다. <br> <br>[피해 금은방 주인] <br>"일반 시민도 아니고 경찰이었다고 하니까 조금 (황당한) 생각은 들긴 하는데…" <br> <br>임 경위는 범행을 위해 이틀간 휴가도 냈습니다. <br> <br>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차량 번호판을 가렸고, <br> <br>전남 장성과 영암 등 CCTV 감시망이 느슨한 외곽지역을 통해 도주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번호판을 가리고 저녁 시간대만 운행했기 때문에 차량 특정이 매우 어려웠습니다." <br> <br>임 경위는 범행 뒤에도 파출소에 출근해 태연히 근무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완전 범죄를 꿈꿨지만, <br> <br>경찰은 1000여 대의 CCTV 영상을 분석한 끝에 범인을 특정했습니다. <br> <br>임 경위는 억대의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도난당한 귀금속을 모두 회수하고 임 경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지난달 31일 밤 10시 40분, 충남 보령경찰서 소속 간부가 지인들과 노래방에서 술판을 벌이다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당시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노래방 영업이 금지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기간이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 간부에 대해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kh247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영래 이기현 <br>영상편집: 최창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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