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의회 바이든 당선 확정…트럼프 "질서있는 정권이양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의회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대선 결과를 수용하기 어렵다면서도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일인 오는 20일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영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의회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적으로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선거인단 과반은 270명입니다. 미국 대통령 투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. 델라웨어주의 조 바이든은 306표를 얻었습니다. 플로리다주의 도널드 트럼프는 232표를 받았습니다."<br /><br />상·하원 합동회의에서 승리 인증은 과거 대선에선 거의 주목을 끌지 못한 형식적 절차였습니다.<br /><br />대선 직후 패자가 승복을 선언하고 승자가 승리를 선언하는 전통이 이어져 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번 대선 과정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끝까지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의회 인증 절차에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.<br /><br />대선의 최종관문으로 여겨져 회의도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진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로 6시간가량 정회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공화당 측은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애리조나와 펜실베이니아주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모두 부결됐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결과에 불만을 나타내면서도 정권 이양에는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회의 직후 "선거 결과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지만, 1월 20일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이 있을 것"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선 불복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는 20일 열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영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