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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호복 앞뒤로 핫팩...한파와 싸우는 의료진 / YTN

2021-01-07 11 Dailymotion

살을 에는 듯한 맹추위에도 쉴 수 없는 사람, 코로나19 임시 선별 검사소 의료진들입니다. <br /> <br />얇은 비닐 방호복 하나만 입은 채 사명감으로 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김지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전 11시, 서울 양천구 보건소에 차려진 임시 선별검사소. <br /> <br />문을 열자마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. <br /> <br />한파로 단축 운영에 들어가 2시간 늦게 문을 열면서 발길이 몰린 겁니다. <br /> <br />[최규영 / 서울 신월동 : 1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. 코로나가 계속 발생하니까 불안해서 (추워도) 나온 거예요.] <br /> <br />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은 하루에 6백 명가량인데, 의료진은 10여 명뿐입니다. <br /> <br />일일이 문진표를 받고 검체를 채취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요즘 가장 힘든 건 추위와의 싸움입니다. <br /> <br />매서운 동장군 기세에 물티슈나 손 소독제는 금세 얼어붙습니다. <br /> <br />핫팩으로 녹여보기도 하지만, 문제는 의료진입니다. <br /> <br />외투도 없이 비닐 소재의 방호복만 입은 탓에 체감온도는 가늠조차 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구청에서 난로 7대를 더 마련해 줬지만, 추위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[박현수 / 양천구 선별검사소 의료진 : 한 사람씩 검사 끝나면 알코올로 (손) 소독하다 보니까 손이 제일 시리고 발도 시리고…. 방호복은 추위를 막을 수가 없어요.] <br /> <br />또 다른 선별진료소도 사정은 마찬가지. <br /> <br />주변에 건물 하나 없이 사방이 트인 탓에 칼바람을 그대로 맞으며 검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난로 앞에서 언 손을 녹이고 방호복 앞뒤로 핫팩을 붙여도, 뼈마디가 시리다는 말이 절로 와 닿습니다. <br /> <br />[이다현 / 마포구 선별검사소 의료진 : 핫팩을 등이랑 배까지 온몸에 붙이고 왔는데도 너무 추워서 따뜻하지가 않았고요. 손이 얼어서 검체 채취도구를 자꾸 놓치고 힘이 안 들어가는 게 힘들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런데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건 사명감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다현 / 마포구 선별검사소 의료진 : 저희 추위 견디면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요. 주민 여러분 많이 오셔서 검사 받으시고 코로나 종식에 같이 힘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의료진과 시민들의 건강을 우려해, 서울시는 임시선별 검사소 56곳을 오는 10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축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누적된 피로에다 강추위까지 겹친 만큼 의료진들의 근무 환경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0719341844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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