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이징 인접 허베이 확진세…남아공 변이도 중국 출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에서는 하루 만에 120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는데, 올해 들어 세자릿수 감염자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허베이성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가팔라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무증상 감염자 61명을 비롯해 120명의 지역사회 확진자가 보고된 겁니다.<br /><br />허베이성의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모두 241명.<br /><br />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수요일 쏟아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허베이성 스자좡은 사실상 도시를 봉쇄했고, 주민 1,100만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도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지리적으로 베이징을 둘러싼 허베이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베이징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스자좡을 출발해 베이징으로 가는 열차와 시외버스 운행이 잠정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스자좡에서 비행기를 타려면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.<br /><br /> "어젯밤 핵산 검사를 했지만, 결과를 받지 못했습니다. 핵산검사 결과 없이는 도시를 떠날 수가 없어요."<br /><br />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번 코로나19가 러시아에서 발견된 유형과 비슷하다며,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앞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3차례 출현한 데 이어 이번엔 남아공발 변이도 중국에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광둥성은 남아공에서 온 남아공 국적의 항공기 조종사자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