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폭설에 이어 오늘은 영하 20도 아래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폭설과 강풍에 제주에서는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고, 충남에서는 바닷물이 얼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날씨는 맑아졌는데, 아직 눈이 많이 쌓여 있군요. <br /> <br />현재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단 폭설은 일시적으로 물러갔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도 얼마나 추운지 눈이 녹지 않고 이렇게 공원을 온통 덮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전남 장성에 15.7cm, 영광에 13.4cm 눈이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충청 이남에서 대설 특보가 유지된 곳은 전남 일부 서해안과 제주도 등입니다. <br /> <br />저녁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서해안을 중심으로 오는 10일까지 5~15cm, 많게는 20cm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. <br /> <br />눈은 소강상태지만, 이제 문제는 한파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전북 장수 최저기온이 영하 24도까지 떨어졌고요. <br /> <br />광주와 그리 멀지 않은 전남 화순도 영하 22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남과 영광, 순천 등 전남 6개 시군은 역대 최저기온 기록을 갈아치우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설작업을 했지만, 뚝 떨어진 기온에 얼어버린 도로가 많아서 안전사고가 걱정인데요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광주시는 시내버스 20여 노선을 단축하거나 우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눈과 한파, 강풍까지 겹치면서 지리산과 무등산, 내장산 등 주요 국립공원 탐방로도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바다에서도 파도가 높게 일어서 충청 이남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에 풍랑특보가 내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전남 여객선 항로 중에 36곳, 50여 척 운항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제주공항에서는 강한 바람과 눈 때문에 여객기 141편이 결항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도 같은 이유로 현재까지 여객기 90여 편이 결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활주로 제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, 공항에는 항공권을 내일이나 모레로 바꾸려는 사람이 몰려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추위는 바닷물까지 얼려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 서산에 있는 가로림만 바다가 얼어서 어선을 움직일 수 없어서 어민들이 조업을 못 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떠다니는 얼음이 인근 가두리양식장으로 흘러가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광주에서 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10813580950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