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, 약국서도 백신 접종…독일 봉쇄강화 안먹혀 당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방국가에서 처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이 다음 주부터는 약국에서도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의 불길이 잡히지 않자 백신 접종 속도를 올리려는 건데요.<br /><br />독일은 봉쇄 강화의 약발이 잘 먹히지 않아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영국은 현재까지 15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은 지난달 화이자 백신을 세계 처음 승인한 데 이어 이달 초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부턴 병원뿐 아니라 약국에서도 접종을 시작해 속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이번 주말까지 1천 곳 이상의 지역보건의(GP) 병원과 일반병원 223곳, 7개 대형 접종 센터, 지역 약국 200곳에 백신이 제공될 겁니다."<br /><br />영국 약국은 이전에도 독감 백신을 접종해왔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반 냉장 온도에서 보관해도 된다는 점이 이를 가능케 합니다.<br /><br />영국은 현지시간 7일 사망자가 1,100여 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나오고 신규 확진자도 5만2천여 명에 달하자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을 서두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누적 감염자가 270만 명을 넘어 유럽연합에서 가장 심각한 프랑스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식당과 술집 폐쇄 조치를 다음 달 중순까지 연장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식당과 술집, 헬스클럽 업주들과 상황을 재평가할 겁니다. 안타깝게도 1월 영업 재개 전망은 현실적이지 않고, 개장은 빨라도 2월 중순까지는 연기될 겁니다."<br /><br />독일 정부는 봉쇄를 강화했는데도 사망자 수가 이틀째 1천 명을 넘고 신규 확진도 다시 2만 명대로 올라서자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독일은 지난 5일 사적 모임은 가족 외 한 명만 허용하고 반경 15㎞ 이내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