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연쇄감염' 상주 BTJ열방센터 폐쇄…사태 진정 때까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 상주의 선교시설인 BTJ열방센터발 n차 감염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수백 명에 이르자, 시설 폐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센터 측은 몸싸움까지 벌이며 반발했고, 방역당국은 더 강력히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설 폐쇄 명령이 내려진 경북 상주의 선교시설 BTJ열방센터입니다.<br /><br />방역 담당 공무원과 경찰이 폐쇄 조치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진입로 입구엔 차량과 외부인 출입을 감시하기 위한 방역 초소가 차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BTJ열방센터 방문자와 관계자들의 코로나19 검사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잘 지켜지지 않은 데 따른 조치입니다.<br /><br /> "들어오면 안 되는데 들어와서 활동했다는 말씀 아닙니까. (그건 저희 업무입니다. 업무.)"<br /><br />BTJ열방센터는 지난해 10월 2,500여 명이 참가하는 행사를 열었고, 12월에는 집합금지 안내문을 훼손해 3차례 고발됐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시장까지 직접 나서 상주 BTJ열방센터에 대한 일시 폐쇄 행정명령 집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열방센터에 관련 있거나 교육을 받았거나 접촉한 사람들 검사받게 해달라고 제가 전국에 선언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'의논해 보겠다' 이렇게 얘기하고는 왜 이후에 전화도 받지 않고 전화도 끄고…"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센터 측 관계자가 막아서며 실랑이가 벌어졌고,<br /><br /> "영장 가져오셨습니까? (영장 필요 없는 겁니다) 영장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급기야 고성이 오가고 거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영장 없이 들어가는 것은…(내 손 놔, 손대지 마) 형법에 어긋납니다.<br /><br />최근 전국에서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n차 감염이 이어지고, 확진자 수는 40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가 파악한 2,800명의 추적검사 대상자를 지자체에 통보해 현재까지 7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으며, 이 중 16%가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연쇄 감염이 대전과 광주, 울산, 충주의 종교시설 등 곳곳으로 번지는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