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일본 정부는 곧장 남관표 주일 대사를 불러 판결에 항의했습니다. <br /> 한일 관계에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, 오늘(8일)에야 정식 발령을 받은 강창일 주일 대사의 어깨가 그만큼 무거워졌습니다. <br /> 이수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 책임을 인정한 우리 법원의 판결에 일본 정부는 발끈했습니다.<br /><br /> 판결 직후인 오늘(8일) 오전, 일 외무성은 남관표 주일본대사를 불러 강하게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 일본 정부가 남 대사를 부른 건 2019년 8월,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'지소미아' 종료 관련 초치 이후 1년 4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"매우 유감"이라며 "이번 판결이 국제법상 주권 면제의 원칙을 부정한 것"이라고 밝혔고,<br /><br /> 일본 주요 언론들도 한일 관계가 한층 험악해질 것이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 우리 외교부는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