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그동안 뭘 했냐는 비판을 받은 국회가 급하게 '정인이 방지법'을 통과시켰습니다. <br> <br>관련 법안 9개를 검토하고 하나의 법으로 만드는데 단 5시간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박병석 / 국회의장] <br>"찬성 264인, 기권 2인으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." <br> <br>양부모에게 입양된 지 9개월 만에 성한 곳 없는 몸으로 세상을 떠난 정인이. <br> <br>국민적 공분이 들끓자 국회가 뒤늦게 '정인이 방지법'을 통과시켰습니다. <br> <br>[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이번 임시국회가 사회적 약자의 삶을 지키는 민생 국회로 잘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. <br> <br>[김종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(어제)] <br>"어린이들을 어떻게 잘 보호해서 우리가 길러낼건가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입니다." <br> <br>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관련 법안 9건을 심사하고 하나의 법안으로 통합해 통과시키는데는 5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 <br><br>학대 신고시 즉각 수사하고 피해아동은 즉각 분리해야 합니다. <br> <br>조사를 위해 관련자들의 집과 차량을 살펴볼 수 있는 권한을 경찰에게 줬습니다.<br> <br>필요한 법이지만 제대로 검토가 됐는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[공혜정 /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] <br>"즉각 분리를 했을 경우에 그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이라든지 인프라가 같이 가야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<br> <br>그냥 분리만했다가 다시 돌려보낼 수밖에 없는…" <br><br>신고시 즉각 수사하는 조항은 준비 기간이 필요해 1년 유예되고, <br> <br>나머지 조항은 공포와 함께 시행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한규성 <br>영상편집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