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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 터주고 사진 찍고…느슨했던 경찰 부실대응 논란

2021-01-08 8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민주주의의 상징인 미국 의사당이 어떻게 이렇게 허술하게 뚫릴 수 있을까<br> <br>전 세계가 가진 의문인데요. <br> <br>시위대 난입을 막아야 할 경찰이 이렇게 시위대와 셀카까지 찍은 사실이 공개되면서, 경찰의 부실대응이 도마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시위대가 백인이라 봐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시위대와 경찰이 팽팽히 맞서던 중, 한 남성이 경찰 사이를 뚫고 돌진합니다. <br> <br> 곧이어 수백 명이 달려들고 경찰들의 대열은 맥없이 무너집니다. <br> <br>시위대 환호성이 이어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 <br>“USA! USA!” <br> <br> 현장 상황을 전하던 취재진도 공격 대상이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취재진 : “우리 지금 떠나고 있잖아요!” <br>시위대 : “가짜뉴스는 꺼져!” <br> <br> 카메라를 목에 걸고 있는 남성을 둘러싸 몰아세우더니 욕설을 하며 난간 밑으로 떨어뜨리는 아찔한 상황도 펼쳐집니다. <br> <br> 의사당 난입 사태 속에 숨진 사람은 5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 시위대를 진압하던 경찰관 1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> <br> 밀집한 곳에서 침방울이 튈 정도로 고성이 오가지만 시위대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트럼프 지지자] <br>“우린 우리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겁니다!” <br> <br>[트럼프 지지자]<br>“그들은 우리 표를 뺏어갈 수 없어요!” <br><br>경찰의 부실한 대응은 도마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 시위대를 막아야 할 경찰은 시위대와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고 슬그머니 펜스까지 열어주며 들어오라는 손짓을 보냅니다. <br> <br> 시위대가 대부분 흑인이 아닌 백인 남성이었던 만큼 대응이 강력하지 않았다는 비난도 나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당선인] <br>“어제 폭동을 일으킨 시위대가 ‘흑인 목숨도 소중하다’ 관련 단체였다면 아마도 의회를 습격한 이들과 같은 대우를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.” <br> <br> 난입 사태를 주도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정체도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 펠로시 하원의장 책상 위에 발을 올린 시위대는 총기 옹호단체의 리더였고 미국 국기모양으로 얼굴을 칠한 채 의사당을 휘저은 사람은 극우 음모론 단체 소속이라고 외신은 전했습니다. <br><br>극우 성향의 트럼프 지지자들은 신종 SNS를 이용해 조직과 난입을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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