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의 폭풍 상승세를 타고 창업주 일론 머스크가 세계 1위 부자로 뛰어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한 해 동안만 8배 가까이 늘어난 테슬라 주가는, 최근 800달러를 훌쩍 넘어서며 S&P500 종목 중 시가 총액 5위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테슬라 주가가 현지 시간 7일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7.94% 상승한 816달러 4센트에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7천735억2천5백만 달러, 우리 돈 843조 원으로 불었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으로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으며 S&P500 시총 순위 5위로 올라섰습니다. <br /> <br />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 수혜에 대한 기대 심리에다 민주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하며 연일 상승세입니다. <br /> <br />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불과 전기차 50만 대를 생산한 테슬라의 실적과는 괴리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도, 차기 행정부와 의회가 전기차 시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[크레이그 어윈 / 로스 캐피털 분석가 (지난달) : 테슬라 주가는 과대 평가됐다고 생각합니다. 하지만 전기차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죠. 장기적인 성장을 고려하면 당연히 그래야 하고요. 따라서 테슬라는 앞으로 몇 년간은 즐겁게 볼 수 있을 겁니다.] <br /> <br />지난 한 해 테슬라의 주가는 743% 폭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0년 상장 당시와 비교하면 무려 240배로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테슬라 지분 20%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 CEO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습니다. <br /> <br />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의 순 자산이 1,948억 달러, 우리 돈 212조 원에 달한다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95억 달러, 우리 돈 10조 원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조스가 1위에서 내려온 건 3년 3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일론 머스크는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됐다는 소식에 "별일이다" "다시 일이나 하자"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사는 동안 화성 기지 건설에 재산 대부분을 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간 우주여행 시대를 표방하는 스페이스 X의 창업주이기도 한 '괴짜 천재' 머스크의 다음 행보 '인류의 화성 이주'에 사람들이 주목하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여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0821143232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