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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강 한파에 바다도 '꽁꽁'...난방비 부담에 꽃 출하 포기 / YTN

2021-01-08 5 Dailymotion

기록적인 한파가 바닷물까지 얼렸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 서해 가로림만 바다가 얼어 어민들은 조업을 중단했고, 시설 하우스 농가에서는 난방비 부담으로 꽃 출하를 포기하는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닷물이 빠져나간 갯벌 위로 하얀 얼음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육지에서 좀 더 멀리 떨어진 바다에도 얼음 덩어리가 둥둥 떠다닙니다. <br /> <br />어선들은 얼음에 둘러싸여 꼼짝없이 갇혔습니다. <br /> <br />강력한 한파가 서해 가로림만 바다를 얼려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저는 얼음덩어리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성인 남성인 제가 뛰어도 끄떡없을 정도로 단단히 얼었습니다. <br /> <br />제철을 맞은 굴과 감태 수확이 중단되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리 양식장에서 따 놓은 굴이 남아있지만, 주문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[안창숙 / 굴 수확 어민 : 배로 따다 놓은 것을 바다에 놨다가 조금씩 가져다가 집에서 까고 있어요. 주문이 들어온 상태에서 아무것도 못 하는 상태니까 그게 걱정되고….] <br /> <br />계속된 한파에 결빙 면적이 넓어지고 얼음 두께가 계속 두꺼워지면서 인근 양식장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현규 / 충남 서산시 중왕리 어촌계장 : 결빙돼서 배가 나가보지 못하는데 이 얼음들이 떠내려가면 가두리 시설물이나 굴 양식 시설물이 파괴될까 걱정이 됩니다.] <br /> <br />안개꽃을 키우는 시설 재배 농가도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연이은 추위에 난방비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비닐하우스는 보일러 가동을 중단하고 출하를 포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애지중지 키운 꽃을 갈아엎게 된 농민은 코로나19에 겹쳐 찾아온 한파가 야속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[박진성 / 꽃 재배 농민 : 장사가 어느 정도 되면 무리를 해서라도 난방을 하고 꽃을 출하를 시키는데 코로나 때문에 꽃을 사 가는 사람도 없고 무리해서 난방하면 너무 생활이 힘들어져서….] <br /> <br />이번 주말까지 맹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떨어진 기온만큼이나 어민과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10821474074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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