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우개량 50년 체중 2배 늘고 품질 8배 향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는 신축년 소의 해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1969년부터 우리 한우개량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지난 50여 년간 체중은 2배 늘고 품질은 8배 이상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축산농가에서 사육 중인 우리소 한우입니다.<br /><br />하나같이 몸집이 매우 거대합니다.<br /><br />50년 전 우시장에 나와 있던 한우의 영상과 비교해보니 몸집이 배 이상 차이 나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 "예전에는 들에서 풀을 베어다가 주고 또 소죽을 쒀서 주는 방법이 다였습니다. 근데 지금은 개량도 하고 또 전문성 있는 배합비에 의해서 소를 키우다 보니까…"<br /><br />이처럼 소의 몸집이 커진 이유는 형질이 우수한 씨수소를 선발해 새끼를 번식하고 성장단계에 따른 영양 만점의 사료를 공급한 덕분입니다.<br /><br />농촌진흥청 분석 결과 한우의 체중은 40여 년 전보다 1.9배 증가했고 고기의 육질을 나타내는 1등급 이상 출현율은 8.3배나 좋아졌습니다.<br /><br /> "한우개량 뿐만 아니라 한우사육 기술도 많이 발전했는데 앞으로는 적은 양의 사료를 공급하고 좀 더 살을 찌울 수 있는…"<br /><br />농진청은 앞으로 씨수소를 통한 개량 외에도 암소의 유전능력을 예측해 품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씨수소 선발보급과 농가단위 보유 암소개량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요. 암소는 유전체 분석 기술을 통해서 조기에 능력을 예측함으로써…"<br /><br />소의 해를 맞아 추진되고 있는 한우 개량사업을 통해 우리의 한우가 세계적인 명품 소가 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