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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추 장관 사과’ 이후…편지에 담긴 동부구치소

2021-01-09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여성 수용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동부구치소발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, <br> <br>사회부 남영주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. <br> <br>[질문1]44일 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간단히 정리해 볼까요? <br> <br>네. 지난해 11월 27일 구치소 직원이 처음 확진됐고, 3주 뒤인 12월 18일 1차 전수검사가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어제까지 모두 7차례 검사가 있었는데요, <br> <br>매번 수백명에서 십수명씩 확진자가 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192명입니다. <br> <br>그리고 새해 첫날, 추미애 장관이 뒤늦게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대해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[질문2]추 장관은 사과한 다음날에도 SNS에 글을 올려서 대책을 설명했잖아요. 장관이 말한대로 상황이 나아졌는지 궁금한데요? <br><br>이게 저희가 입수한 동부구치소 수용자 편지인데요,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가족에게 쓴 겁니다. <br> <br>편지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기 때문에 추 장관이 2일 올린 글과 다른 부분을 짚어보고, 법무부 해명도 잠시 뒤에 설명하겠습니다. <br><br>먼저 추 장관 글을 보면요,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는 수시로 체크해 대응하고 있다고 했는데 3일 작성된 수용자 편지에서는 "몇 시간째 인터폰을 눌러도 아무 응답이 없다"고 주장합니다. <br><br>추 장관은 또 수용자들이 방역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안정된 상태라고 했는데요. <br> <br>수용자는 "자신의 상태를 알려주지 않는다"면서 "욕하고 소리 질러도 무시한 채 지나간다"고 했습니다. <br><br>이 편지를 보낸 수용자는 6차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질문4]수용자 가족들도 저런 편지 받으면 참 답답할 것 같은데 추 장관이 말한대로 가족들에게 설명은 잘 되고 있나요? <br><br>가족들은 아직도 정보가 제한적인 것 같다고 합니다. <br> <br>교정당국에서 전화가 오기는 하는데 "자세한 사정은 모른다"거나 "다음주부터 확진자도 편지를 보낼 수 있으니 편지로 확인하라"는 취지로 말한다는 겁니다. <br><br>[수용자 가족] <br>"아마 수용자가 자세하게 써서 편지를 보낼 것이다(라고 하더라고요.) 제 생각에는 지금 동부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다 확진돼야 끝나는 게임 같아요." <br><br>수용자 가족은 어느 부서와 통화하느냐에 따라서 들을 수 있는 내용도 제각각이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[질문5]어떤 부서는 자세히 설명하고, 어떤 부서는 내용을 잘 모른단 얘기군요. 법무부는 뭐라고 하나요? <br><br>구치소로 전화할 경우 전화를 건 사람 신분 확인이 쉽지 않아서 일일이 응대하기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직원이 전화했을때 물어보면 건강상태를 제대로 알려주고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앞서 보셨던 편지에서 수용자가 벨을 눌러도 응답이 없다 상태를 알려주지 않는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"개인의 주장일 뿐"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<br>교도관도 수용자도 힘든 상황이라서 교정당국의 대처가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겠지만 해야할 일은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. <br><br>지금까지 남영주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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