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TJ열방센터발 감염 확산…"방문자 검사 안 받으면 강력대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지자체들은 열방센터 방문자들에게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는데요, 검사율은 30%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방문자들에 대해 고발 등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선교 시설인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했던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최근 다른 지역 종교시설에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가 파악한 BTJ열방센터 관련 방문자 수는 2,837명.<br /><br />지금까지 대상자의 약 31%, 872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 15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감염자 중 45명은 인천을 비롯해 부산과 광주, 대전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21개 종교시설과 모임을 통해 추가 전파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n차 감염으로 35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,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5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집합금지 명령에도 이를 따르지 않은 상주 BTJ열방센터는 폐쇄 조치됐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24시간 출입을 감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해당 시설은 감염병 오염체에 감염됐다고 판단돼 감염병의 긴급한 방역과 예방을 위하여 행정명령을 실시…"<br /><br />지자체들은 오는 14일까지 열방센터 방문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거나, 방문 사실을 숨기는 등 비협조 사례가 더 많습니다.<br /><br />일요일 현재 방문자 중 약 70%가 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관련 확진자 급증 우려에 지자체들은 강력 대응을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역사회 전파를 초래한 경우,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."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진단검사 행정명령 미이행 시 거주지 추적과 고발조치 등 강력한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