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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한 속 방치된 세 살 여아..."보채서 어린이집 안 보낸 것" / YTN

2021-01-10 2 Dailymotion

혹한에 떨던 세 살 여아…주민, 편의점 데려와 <br />홀로 방치…거리에서 헤매다 편의점 인근서 발견 <br />경찰, 친모 1차 소환조사…친모 "학대는 오해"<br /><br /> <br />영하 18도 혹한 속에 3살 여자아이가 내복만 입은 채 거리를 헤매다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아동학대 혐의로 입건된 친엄마는 사건 당일 아이가 보채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집에 둔 거라며, 학대는 오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강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던 지난 8일 오후. <br /> <br />한 여성이 편의점에서 내복만 입은 아이에게 따뜻한 음료수를 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 내복은 이미 대소변으로 젖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 살 여자아이가 거리에서 덜덜 떨고 있자, 동네 주민이 편의점 안으로 데려온 겁니다. <br /> <br />[편의점 관계자 : 젊은 부부가 데리고 오셨을 때는 자녀분이 추위를 많이 타나 보다 그 정도로만 생각했었지 아이가 그런 상황인지 저는 인지를 못했었고요.] <br /> <br />종일 혼자 집에 있던 아이는 밖으로 나왔다가 비밀번호를 몰라 들어가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거리를 헤매다 집에서 100m 떨어진 편의점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출동한 경찰은 아이 친모를 경찰서로 불러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친모는 경찰 조사에서 잘못은 인정하면서도 학대는 오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사건 당일 유독 아이가 보채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집에 두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인근에 살고 있던 주민들은 아이가 이렇게 방치된 경우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편의점 관계자 : 그때도 똑같이 엄마 찾는 상황이었어요. 집에 혼자 있었는지 많이 울면서 엄마, 엄마 그러면서 오더라고요.] <br /> <br />경찰은 위생환경이 열악한 집에서 아이가 방치된 것으로 보고 친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구청 관계자 등과 논의해 부모와 아동을 정식 분리조치 할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우준[kimwj0222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1019581076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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