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빚내서 주식 투자?…새해 ‘마이너스 통장’ 개설 두 배

2021-01-10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새해를 빚을 내면서 시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. <br><br>일주일 새 신용대출, 그러니까 마이너스 통장 뚫은 사람이 연말보다 곱절이나 늘었습니다. <br><br>요즘은 신용대출 내도 집도 못 사게 하는데, 이 빚으로 뭘 하려는 건지 김유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올해 첫 영업을 시작한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은행창구는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. <br><br>5대 시중은행은 지난 7일 새로 개설된 마이너스 통장은 1960개로 연말보다 두 배가량 늘었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전체 신용대출 잔액 역시 새해 들어 4500억 원 이상 늘었습니다. <br> <br>한동안 막혔던 은행 신용 대출이 풀리고 증시마저 연일 천정부지 치솟자 빚내서라도 투자하겠다는 사람이 급증한 겁니다. <br><br>실제로 지난해 11월 2400선이던 코스피는 불과 두 달 만에 역대 최고치인 3150선을 찍은 상태입니다.<br> <br>투자자들은 금리를 생각하면 절대 손해가 아니라고 말합니다. <br> <br>[50대 직장인] <br>"(마이너스 통장 금리가)2.5~2.8% 정도 이자가 되기 때문에, 최소 10%만 (주식으로) 수익을 내도 7~8% 정도의 차액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마이너스 통장으로 적극적으로 주식에 투자하고 있고…" <br> <br>반대로 코로나19 때문에 만든 마이너스 통장의 빚을 갚기 위해 주식에 뛰어든 경우도 있습니다. <br> <br>[30대 프리랜서] <br>"코로나 때문에 소득이 엄청 줄어서 마이너스 통장을 쓰고 있었는데요. 수익률이 마이너스 통장 금리보다 높아요. <br> <br>마이너스 통장을 갚기 위해서라도 주식으로 좀 수익을 내서 갚는 게…" <br> <br>최근 안전자산인 예금과 적금까지 깨고 여유자금을 주식에 모두 투자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불나방처럼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빚투 과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eubini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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