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 신년사…"올해는 회복·포용·도약의 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(11일)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올 한해 국정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코로나 조기 극복 의지와 함께 회복, 포용, 도약을 핵심 키워드로 소개했는데요.<br /><br />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해 고난의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에 위로의 말을 전하며 신년사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신년사 키워드로 회복과 포용, 또 도약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온전한 일상 회복과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해 나가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구상인데요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우선 다음 달 시작되는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해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에 대해서도 안전성 검사에서부터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, 독자적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해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위축된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딛고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도 내놓았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이 어려움 속에 최선을 다하며,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며, 국민 모두에게 공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임기자, 이밖에 부동산 문제 등 민생 문제를 포함해 올 한해 국정 과제들에 대한 언급도 있었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먼저 주거 문제를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에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는데요.<br /><br />문 대통령이 주거 문제,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을 주저하지 않겠다며 추가적인 대책 마련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 공급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권력기관 개혁 완수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하고,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계획도 더욱 구체화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지막으로 남북관계와 관련한 언급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.<br /><br />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했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남북 대화는 멈춰있고 집권 5년 차를 맞은 상황에서 관계 개선에 대한 전망은 녹록지만은 않은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습니다.<br /><br />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루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한 건데요.<br /><br />이를 위해 미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발맞춰 함께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올해는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라며,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이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대화 의지도 거듭 드러냈는데요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이라며, 언제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