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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밭 갈아엎고 꽃 불태우고...속 타는 화훼 농가 / YTN

2021-01-11 1 Dailymotion

코로나19로 축제와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꽃 소비량도 덩달아 급격히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판로를 잃은 농민들은 버티다 못해 밭을 갈아엎고 꽃을 불태우기까지 하는 처지에까지 몰렸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색이 선명해 각종 행사나 화환에 많이 쓰이는 국화과의 꽃 거베라를 키우는 밭입니다. <br /> <br />난데없이 트랙터가 나타나 밭을 동째로 갈아엎습니다. <br /> <br />3년 동안 정성스레 키운 꽃이지만 판매가 안 되니 아예 재배를 포기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다른 농가에서는 출하를 위해 한 송이 한 송이 예쁘게 포장을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역시 판로를 찾기 어려운 실정. <br /> <br />결국, 버티다 버티다 힘에 부친 농민들은 꽃을 가져다가 불에 태워버립니다. <br /> <br />[김윤식 / 전국 화훼 자조금 협의회 회장 : 농가들이 거의 70%가 임대 농가입니다. 영세한 농가들이 견디지 못해서 갈아엎는 농가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….]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 1년. <br /> <br />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꽃 소비량도 덩달아 크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거베라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농가마다 적자만 평균 1억 원을 봤습니다. <br /> <br />경영난으로 종업원을 내보내고 가족끼리 생산에 나섰지만, 빚만 느는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[유승민 / 화훼 농민 : 경영비가 워낙 많이 들어가다 보니까 유지가 잘 안 돼서 아버지도 빚을 더 지셨고, 저도 몇억 빚을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다른 품종을 키우는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지. <br /> <br />지난달 기준 전국 화훼 거래액은 80억 원,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%가량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정이 이렇다 보니 밭을 갈아엎고 아예 다른 작물로 바꾸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윤재 / 화훼 농민 : 지금 최악 상태로 봅니다. 업종 전환하려고 갈아엎은 사람들은 토마토나 과실류로 업종 전환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현실에 화훼 농민들의 가슴이 속절없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종혁[johnpark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11117104776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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