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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역수칙 준수 시늉만…옆 건물서 '몰래 예배'

2021-01-11 1 Dailymotion

방역수칙 준수 시늉만…옆 건물서 '몰래 예배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며칠 주춤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.<br /><br />교회발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방역지침을 지키는 척하고 옆 건물로 옮겨 몰래 예배 모임을 가진 교회가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원도 춘천의 한 교회 임시 예배당입니다.<br /><br />건물 입구에는 실태 점검을 나온 공무원이 예배를 방해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교회, 지난 일요일 방역 지침을 어기고 수십 명이 몰래 예배를 하다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임시 예배당에 20명 미만이 모인 것처럼 속이고 바로 옆 신축 건물 지하에서 수십 명이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.<br /><br /> "(지하) 사진이라도 찍어달라 몇 명인지 확인하게 그랬는데 전혀 그런 거 안 해주시고 확인을 안 해주시니까 20명이 넘었던 거는 맞다고 추정을 했어요."<br /><br />강원도 원주에서는 상주의 BTJ열방센터를 다녀온 것으로 추정되는 교인이 진술을 거부해 역학조사에 애를 먹었습니다.<br /><br />지인들의 증언을 통해 열방센터 방문 사실을 확인했지만, 본인이 진술을 하지 않아 감염 경로를 특정 짓는 데 나흘이나 걸렸습니다.<br /><br /> "(확진자 가운데) 열방센터, 인터콥 회원이라고 스스로 자인해서 한 사람은 없어요."<br /><br />또 예배를 자제시키자 성경공부와 선교캠프, 동아리 모임 등 이름만 바꾼 집회 가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BTJ열방센터와 같이 보안을 전제로 모임을 갖는 등 비난을 피하기 위해 모임 자체를 숨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관할 보건소의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서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 같은 행위가 감염병 차단에 중요한 초기 대응을 무력화시켜 또 다른 위기를 초래할 우려가 매우 높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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