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부동산 문제로 대통령이 오늘 사과까지 했는데 여권 내에서 엇박자마저 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를 언급하자,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뒤늦게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김철웅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완화를 놓고 여권내에서 다른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올 6월부터 적용되는 양도세율 추가 인상 유예와 함께, 6월 전 집을 팔면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습니다.<br> <br>김병욱 의원은 세액공제를 해주는 법안 발의를 준비했습니다. <br><br>여기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어제 "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대책"을 언급하면서 완화론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가 됐습니다. <br> <br>그러자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"검토할 계획도 없다"며 제동을 걸었습니다. <br> <br>[최인호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] <br>"양도세 인하와 관련해선 논의된 바도 전혀 없고, 앞으로 논의할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." <br> <br>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일관성이 무너지고, 정책 실패를 인정하는 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"홍남기 부총리가 여론을 떠본 것"이라며 "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홍 부총리 측도 뒤늦게 "다주택자 양도세 완화를 의미한 게 아니"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여권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확대 방안을 고심중인 만큼 부동산 관련 세금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<br>woon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