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SNS 트위터 광으로 알려진 트럼프 미 대통령, 지난해 하반기 하루 평균 34개의 글을 올리거나 리트윗할 정도입니다. <br> <br>이 트위터 계정이 미 의사당 난입사태 이후 영구정지됐습니다. <br> <br>이후 극우 지지자들이 옮겨간 다른 SNS 팔러마저 퇴출당했습니다. <br><br>탄핵 절차 돌입을 앞두고 미국민 절반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 하야를 요구한다는 여론조사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미국 윤수민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워싱턴D.C 도심 한복판에 무장한 주 방위군 수백 명이 줄지어 행진합니다. <br> <br>주 의회 첫 회의를 앞두고 혹시 모를 트럼프 지지자들의 난입 사태에 대비해 철통 경비에 나선 겁니다. <br><br>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까지 지낸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의회 난입을 미국판 나치 만행에 비유하며 트럼프를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> <br>자신이 영화에서 사용했던 소품까지 들어보이며 미국인들의 단결을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[아놀드 슈워제네거 / 전 캘리포니아주지사·배우] <br>"칼은 망치질을 당할수록 강해집니다. 민주주의도 단련될수록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." <br><br>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슈워제네거의 영상에 대해 "너무나 충격적"이라며 우파 sns '팔러'로 몰려갔습니다. <br><br>그러자 애플과 구글은 트위터에 이어 '팔러'가 가짜 뉴스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다운로드를 막아버렸습니다. <br> <br>최악의 의회 난입 사태는 골프대회로도 불똥이 튀었습니다. <br> <br>내년 PGA챔피언십은 뉴저지주 트럼프 내셔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"해가 될 수 있다"는 이유로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여론도 최악입니다. <br> <br>미국민의 56%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 취임 전에 물러나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이르면 12일 탄핵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4년 뒤 트럼프의 대통령 재도전을 막기 위해섭니다. <br> <br>[레슬리 스탈 / 미 CBS 앵커] <br>"이 사태가 끝난 뒤 (트럼프 대통령은) 어떠한 처벌도, 책임도 없이 다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거죠." <br><br>최악의 상황이지만,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텍사스를 방문해 약 640km에 달하는 국경장벽 완공 행사에 참석합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