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19 여파에 올해 겨울 축제는 모두 취소됐지만, 주말마다 사람들은 여전히 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내보다 코로나 19 감염 위험이 낮은 건 사실이더라도 워낙 많은 인파가 몰려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도 춘천댐 상류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호수가 꽁꽁 얼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마다 얼음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는 곳인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이 금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평일인 오늘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는데요. 지난 주말 이곳의 모습은 완전히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얼음판 위로 형형색색 텐트가 수두룩합니다. <br /> <br />빙어 낚시에 몰린 사람들이 어림잡아 100명 이상, 겨울 축제장을 방불케 합니다. <br /> <br />모닥불까지 펴놓고, 술판을 벌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인근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출입 금지 안내 현수막은 있으나 마나입니다. <br /> <br />화천 산천어 축제와 평창 송어축제, 인제 빙어축제 등 얼음낚시를 주제로 한겨울 축제가 코로나 여파로 모두 취소된 상태. <br /> <br />양식 산천어나 송어와 달리 빙어는 호수나 강이 얼기만 하면 낚시가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자리가 좋은 곳이면 어김없이 사람들이 몰리는 겁니다. <br /> <br />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다른 저수지도 마찬가지. <br /> <br />마을 입구가 주차장으로 변하면서 주민들은 불편은 물론 불안을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[마을 주민 : 내쫓지도 못해. 이장님이 한번 얘기해서 먼저 왔다 갔는데, 농어촌공사에서도 어떻게 하느냐고….] <br /> <br />자치단체도 걱정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실외에서 거리를 두고 즐기는 낚시라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적은 게 사실이더라도 안전사고 위험이 큽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운영 제한 시설도 아니고, 불법도 아닌 얼음 낚시터에서 가능한 건 계도 활동뿐입니다. <br /> <br />[춘천시 관계자 : 순찰하긴 하거든요. 법적 근거가 없어서 제재를 못 해요. 최대한 방역 잘 해주시고 5인 이상 같이 모여있지 말라고 안내 방송해드리긴 하는데….] <br /> <br />축제 취소와 함께 얼음 낚시터 이곳저곳에 몰리는 인파. <br /> <br />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,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11122081946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