혹한 속 거리에서 내복 차림으로 발견된 5살 아이, 경찰이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 어린이집에는 꾸준히 다닌 것으로 나타났는데,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경찰은 시도경찰청 특별수사대를 꾸려 아동학대 사건을 전담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하 18도 혹한에 내복 차림으로 거리에서 발견된 5살 A 양. <br /> <br />아동학대 혐의로 어머니 B 씨를 입건한 경찰은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B 씨는 아이를 9시간가량 집에 혼자 둔 것을 후회하고 반성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학대 사실은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날따라 유독 아이가 가지 않겠다고 보채서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일하러 나갔지만, 태블릿PC와 휴대전화 등으로 틈틈이 연락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이집은 YTN과 통화에서 A 양이 그동안 꼬박꼬박 출석했고 별다른 학대 정황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어린이집 관계자 : 계속 나오고 그날만 안 나온 거죠. 코로나 때문에 어머니가 (일) 쉬시고 할 때는 안 나올 때가 있었는데 거의 어린이집 나왔고…. 어머니를 매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B 씨는 넉 달 전까지 딸과 함께 한부모 가정 보호시설에 있다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정부가 제공하는 자활 근로 사업에 참여하면서, 지원금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신체 학대 정황은 없었지만, 정확한 판단을 위해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아동기관과 함께 추가 조사도 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정인이 사건에 이어 아동학대 의심 사건도 계속 발생하자 경찰은 각 시도경찰청에 특별수사대를 꾸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13살 미만 아동학대 사건은 전문성을 가진 전담 수사대에 맡기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제2의 정인이를 막겠다는 취지인데 학대를 발견하고 처벌하는 데 얼마나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환[kimjh0704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1122124974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