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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한에 내복 차림 여아 또 발견...학대 여부 조사 / YTN

2021-01-11 19 Dailymotion

6살 여아, 혹한 속에 내복 차림으로 도움 요청 <br />아동 학대 신고…경찰, 집 안에 있는 엄마 확인 <br />아이 엄마 "혼냈더니 스스로 집 나간 것 같다"<br /><br /> <br />매서운 추위 속에 내복 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하며 행인에게 도움을 청하던 여섯 살 여자아이가 또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이와 20대인 엄마를 즉시 분리하고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파특보가 내려진 혹한 속에 여섯 살 여자아이가 홀로 골목길을 걸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내복 차림인 이 아이는 골목 어귀에서 지나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합니다. <br /> <br />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아이 상태를 살피고 자신이 입던 겉옷을 벗어 주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한 주민은 아이가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고 꼭 안아주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내복만 입은 채 추위에 떨던 아이는 이곳에서 행인들에게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얼마나 아이는 추웠는지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보니, 엄마는 아이가 발견된 곳에서 30m 정도 떨어진 집에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홀로 아이를 키우던 엄마는 아이를 쫓아낸 것이 아니라 잘못해서 혼을 냈더니 스스로 집을 나간 것 같다며 아이가 없어진 사실을 몰랐다는 식으로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도움을 준 신고자에게는 고마움 대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재훈 / 내복 차림 아이 신고자 : (엄마가) 욕을 하는 거예요. 너희가 뭘 아는데 신고를 했느냐는 식으로 얘기한 거죠. 저희한테 화를 내니까 저희랑 티격태격하다가 왔거든요.] <br /> <br />그동안 모녀를 지켜봐 왔던 주민은 아이가 배가 고프다는 말을 자주 하고 다른 아이들과 달리 홀로 다니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동네 주민 : 이 아이 같은 경우는 항상 혼자 다녀요. 혼자 오고 가정에 무슨 일이 있나 싶었는데, 이번에 이런 일이 생긴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경찰은 아이를 즉시 아동보호센터에 분리 조치하고 엄마를 형사 입건해 그동안 아이를 신체적, 정서적으로 학대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1204490069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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